옛날에 메이플 마법사 광역기 제자리 딸깍좋아하고  방향키 움직이는 거 싫어했었는데.요즘 메이플은 스킬도 많고 막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안하려고하다가 심심해서 해보려고 하는데요.본캐는 230정도되는 나로가 있긴합니다. 그외 유니온 200대 소마등등 있는데제 스타일로 ai한테 물어보니 라라를 추천하더라구요.   라라 할만한가요? 아니면 신직업 렌할까요?초보자가 하기 편한 사냥직업 움직임 없는 캐릭터 있나요.

지금 라라가 구조가 박살이 나서 상황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디렉터가 구조개선을 핑계로 딜구조를 자꾸 건드리고 있어서 밸런스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인데 메이플은 한번 본캐를 잡으면 사실상 그걸 고정 본캐로 잡아야 해서 어떤 직업이 좋다고 시작했다가 본격적으로 스펙업을 시작했을 때 너프를 맞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메이플은 무조건 애정이 1순위입니다. 그 직업의 컨셉이나 조작법 등이 마음에 든다면 그걸 먼저 보시고 2순위로 성능을 보셔야 해요. 특히 딜링능력보다 더 보셔야 할 것이 유틸인데 아무리 딜이 좋아도 이동기나 생존기를 잘 쓰지 못하면 보스 못 깹니다.

뉴비라면 렌을 추천합니다. 렌은 모든 직업 중에서 가장 뉴비 친화적입니다.

눌러야 할 키도 몇개 없고 조작법도 단순하죠. 제자리사냥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속사기를 꾹 눌러놓고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몹이 삭제되는 것을 쇼케이스부터 언급하면서 대놓고 이렇게 사냥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쉬운 직업은 그 대가로 딜링능력이 약하기 마련인데 운영진의 편애를 받는지 딜까지 버프먹고 엄청 쎄졌습니다. 오죽하면 렌으로도 보스를 못잡으면 메이플 접으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말씀하신 '제자리 사냥'만 놓고 보자면 불독이 가장 먼저 추천됩니다. 불독은 도트딜 기반의 평딜 캐릭터로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딜을 꽂아넣지는 못하지만 꾸준한 누적딜이 강해서 딜링능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불독의 사냥능력이 얼마나 좋냐면 아무리 범위가 넓은 직업이라도 설치기 깔러 돌아다녀야 하는데 불독은 짤방으로도 한 자리에 짱박혀서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묘사되고 풍자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악의 사냥능력을 가진 블래스터가 조롱대상으로 함께 등장할 정도입니다.

물론 메이플은 매크로를 방지하기 위해 너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스킬을 누르면 스킬이 나가지 않는 현상이 있어서 방향키를 아예 1도 안 누르는건 불가능하지만 이건 아주 살짝만 옆으로 이동해주면 되기 때문에 불독은 모든 직업 중 사냥은 최상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